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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톈창시에서 발견된 파란색 바닷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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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후이성(安徽省)에서 파란색 바닷가재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안후이성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톈창시(天长市) 다퉁진(大通镇) 바톈(坝田)주택단지에 거주하는 양(杨)모 씨는 최근 인근 도랑에 쳐놓은 그물을 확인하다가 파란색 바닷가재가 잡힌 것을 확인했다. 조그만 몸집의 바닷가재는 몸 색깔만 파란색일 뿐, 생김새나 구조는 일반 가재와 똑같았다.
지역 주민들은 "바닷가재는 보통 몸 색깔이 어릴 때는 하얀색, 커서는 빨간색, 죽을 때가 되면 검은색을 띈다"며 "파란색 바닷가재는 생전 처음 본다"고 입을 모았다.
안후이성 농업과학원 수산물연구소 딩펑친(丁凤琴) 연구원은 "바닷가재가 발육 과정에서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몸 색깔이 파란색으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금속 오염 등으로 이렇게 되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어 "바닷가재의 몸 색깔이 다른 색으로 변할 확률은 2백만분의 1로 극히 드물다"며 "바닷가재는 1년에 보통 10여차례 껍질을 벗는데, 이 새우는 처음에는 정상이었지만 껍질을 벗는 과정에서 파란색으로 변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