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중국 기차표 가격이 소폭 인하된다.



중국 철도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기차표를 구매하는 여행객에게 기차표 값에 포함돼 있던 '강제보험료'를 없애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강제보험료' 폐지는 일반 기차부터 고속철까지 모두 포함된다.



국무원이 지난 1992년 '철도 승객의 의외의 사고 발생 강제보험 조례'에 따르면 기차표를 구입하는 승객은 표값의 2%를 '강제보험료'로 내야 했다. 만약 의외의 사고가 발생하면 승객은 최고 2만위안(350만원)의 배상금을 받을 수 있었다.



철도부 관계자는 "오는 25일부터 원단(元旦, 신정) 연휴의 기차표를 예약할 수 있다"며 "원단 연휴의 기차표를 예매하는 승객은 이전보다 소폭 인하된 가격에 기차표를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제보험료가 없어짐에 따라 철도 부문에서는 내년부터 승객의 안전에 대해 책임이 없다"며 "혹시나 모를 사고에 대비하고 싶은 승객은 보험회사를 찾아 '상해보험'에 가입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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