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기차표 환불 창구

중국의 기차표 환불 제도가 9월부터 변경된다.



중국철도총공사는 "9월 1일부터 새로운 운임 환불 제도를 모든 기차역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철도총공사에 따르면 열차표를 예매한 승객이 출발 직전에 환불해 공석으로 운행되는 좌석 비율을 낮추기 위해 환불 시점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는 열차 출발 전에 기차표를 환불하면 일률적으로 운임의 5%에 해당하는 환불 수수료를 받는다. 하지만 9월부터는 출발 48시간 이전에 환불하면 5%, 24~48시간 전에는 10%, 출발 24시간 이내에는 20%를 뗀다.



또한 그동안에는 열차표를 구매한 역이나 해당 열차가 출발하는 역에서만 기차표 환불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어느 기차역에서든 환불 수속을 할 수 있다.



철도총공사 관계자는 "올해 1~7월 열차표 환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출발 24시간 이내에 환불한 비율이 전체의 73.5%에 달했다"며 "환불 수수료를 차등 적용하면 조기 환불이 늘어나 성수기에 열차표를 구하지 못하는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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