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스융신 방장



'쿵푸의 고향' 소림사(少林寺) 주지가 지구 밖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소림사의 주지 격인 스융신(释永信) 방장은 11일 관영 신화(新华)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스님들은 우주에서도 수행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불교는 여러 세계의 존재를 믿는다"며 "불교 신도의 귀착점은 (지구 밖) 기타 세계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불교는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다"며 "그냥 있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많이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출가한 사람들은 평소 수행을 통해 쌓은 공덕에 따라 내세가 걸정된다고 믿고 있다"며 "수행이 부족하면 '육도'(六道: 천당, 아수라, 인간계, 짐승계, 굶주린 귀신, 지옥)의 윤회에 들게 되고 수행을 많이하면 불도에 들게 된다"고 덧붙였다.



스 방장은 이외에도 소림사 정신의 핵심은 언제나 '수행'에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스융신 방장은 지난 1999년 8월 소림사 주지로 부임한 후, 영화 제작과 기념품 판매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 40여개의 지사를 운영하는 등 수익 사업을 확대해 소림사의 수익을 증대시키는데 공을 세웠다. 다만 이로 인해 소림사가 지나치게 상업화됐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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