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숄헤븐시에 건설될 소림사 호주 복합문화단지 조감도.




'쿵푸의 고향'으로 유명한 소림사(少林寺)가 호주에 대규모 레저 복합타운을 건설한다는 계획이 알려져 또 상업화 논란에 휘말렸다.



호주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소림사는 최근 뉴사우스웨일즈주 숄헤븐(Shoalhaven)시에 복합문화단지를 짓기 위해 현지 정부에 520만호주달러(50억원)를 지불하고 컴베르톤 그랜지(Comberton Grange) 지역의 부지를 매입했다.



소림사는 이 부지에 3억8천6백만호주달러(3천333억원)를 투자해 소림사 분원 뿐 아니라 4성급 호텔, 별장,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지을 계획이다.



소림사는 지난 2006년부터 호주 지역에 소림무술을 전파함과 동시에 현지 관광업을 촉진시키기 위해 이같은 계획을 추진해왔으나 여러 논란이 끊이지 않아 난항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소림사 스융신(释永信) 방장은 투자 철수를 여러차례 고려하기도 했다.



숄헤븐시 조안나 가쉬(Joanna Gash) 시장은 "소림사의 복합문화단지 건설과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며 "소림사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착공되길 바라며 복합문화단지가 건설되면 관광업 발전은 물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림사는 몇년 전부터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에 소림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회사만 40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상업화 논란이 인 바 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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