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중국 정부가 4년만의 최대폭의 유가 인상을 실시함에 따라 운전자들의 기름값 부담이 커졌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改委)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14일 자정부터 휘발유, 디젤유 가격을 1톤당 각각 435위안(7만3천6백원), 420위안(7만1백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 들어 9번째로 실시하는 유가 인상 조치로 인상규모는 4년만에 가장 크다.

중국중앙방송(CCTV)은 "이번 조치에 따라 중국 전역의 90호 휘발유 평균 가격은 1리터당 0.32위안(54원), 92호 휘발유는 0.34위안(57.5원), 95호 휘발유는 0.36위안(61원), 0호 디젤유는 0.36위안씩 각각 인상될 전망"이라며 "일반 승용차가 92호 휘발유를 50리터 주유하면 전보다 17위안(2천870원) 가량 더 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