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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이 화재현장서 40시간 동안 주인을 기다린 화제의 중국판 '파트라슈'

 

지난 15일 발생한 상하이 고층아파트 빌딩 화재현장서 40시간 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주인을 기다린 이른바 중국판 '파트라슈'가 화제다.



상하이에서 발행되는 동방조보(东方早报)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골든리트리버 종인 이 개는 지난 15일 화재 발생 직후 주인을 찾기 위해 화재현장 주변을 계속 맴돌았다.



몇시간 동안 주변을 계속 맴돌던 개는 몸을 벌벌 떨더니 사건현장 근처에 주저앉아 눈물을 글썽거렸다. 구조작업에 한창이던 구조대와 시민들이 이 모습을 보고 개에게 음식물을 갖다줬으나 입도 안 대고 사고현장만 바라보며 주인을 기다려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결국 17일 오후 소식을 듣고 주인이 현장으로 달려오자, 그제서야 개는 꼬리를 흔들고 짖어대며 기쁨을 나타냈다.



이같은 사실은 화재현장 관계자들 사이에서 순식간에 화재가 됐으며, 골든리트리버의 사진과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네티즌들 역시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중국판 '플란다스의 개'를 보는듯한 아름다운 미담이다"며, "주인을 찾아 정말 다행이다", "개에게 감동먹긴 처음이다"는 축하의 댓글이 쇄도했다.



한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의 골든리트리버는 충성스러운 점을 강조해 '파수견(守望犬)', '충성견'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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