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머리 둘, 눈 세 개가 달린 이른바 '괴물 돼지'가 태어나 화제다.



장시성(江西省) 주장시(九江市) 지역신문에 따르면 지난 9일 펑쩌현(彭泽县) 룽청진(龙城镇) 훙신촌(红新村)의 한 농가에서 돼지 12마리가 태어났는데 이 중 머리가 둘에 눈이 세 개인 돼지가 태어났다.



이 돼지는 몸길이 28cm, 몸무게 1kg에 다리가 4개로 일반 돼지와 다를 바 없지만 머리가 다른 돼지보다 조금 더 크다.



돼지 주인은 "36년간 돼지를 사육하며 이같은 돼지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괴물 돼지'는 태어난 후, 서로 어미 젖을 빨려 들어 현재 분유와 젖통을 사와 직접 이 돼지에게 먹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어미 돼지가 이 돼지를 낳는 데만 2시간여간 진통을 겪었다"며 "어미 돼지에게 이상이 생긴 게 아닌가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펑쩌현 축산병원의 전문가는 "어미 돼지의 수정란의 발육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해 이같은 돼지가 태어날 수 있다"며 "전형적인 기형 발육으로 이같은 돼지가 태어날 확율은 5~10만분의 1이다"고 설명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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