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30
  • 언어선택
본 영상은 영상입니다. VPN 설치하기 | 윈도우, 안드로이드 ☜ 클릭
【K】Malaysia Travel-Kuala Lumpur[말레이시아 여행-쿠알라룸푸르]페트로나스 트윈 타워/Petronas Twin Towers/Observatory
말레이시아 경제의 상징인 이 타워는 서울의 63빌딩보다 26층이 더 많은 89층짜리 건물이다. 그 높이가 장장 452m.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으로 꼽힌다. 빌딩을 잇는 스카이브리지 관람을 하기 위해서는 오전7시30분부터 나누어주는 무료관람티켓을 받아야 한다. 새벽4시부터 줄 서서 기다렸다는 관광객도 있었는데, 나는 오늘의 마지막 관람권을 손에 넣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오늘의 관람권은 더 이상 없습니다.” 관람을 기다리는 대기실에는 트윈타워의 우수한 건설 공법과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들이 마련돼 있었다. 버튼을 누르면 타워의 높이와 비교해, 자신의 키를 재볼 수 있는 장치도 있었는데, 2004년 타이페이 101타워가 건설되기 전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의 자부심을 지켰던 타워다. 빌딩 관람을 위해서는 공항검색대처럼 철저한 검색을 받아야 한다. 테러방지를 위한 규정이라고 했다. 엘리베이터에선 역사적인 고공탑 위로 오르기 전 관광객들이 무슨 의식이라도 치르듯 기념촬영을 한다. 나도 마음을 졸이며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170m높이의 스카이브릿지로 올라갔다. “이 두 건물은 서로 다른 시공사가 공사를 맡았는데요. 하나는 일본 미쯔비시 건설 이, 또 다른 한쪽은 한국의 삼성과 극동건설이 맡았습니다. 1994년 공사를 시작해서 1996년까지 2년여 간에 걸쳐 이 건물을 완공했습니다.” 관광객들의 탄성과 함께 내려다본 쿠알라룸푸르 의 풍경은 미니어처로 만들어놓은 세상 같았다. 말레이시아의 상징이며, 전 세계인들의 찬사를 받는 이 빌딩이 한국의 기술로 만들어졌다는 자부심에 나는 정말 구름 위를 걷고 있는 듯한 묘한 기분에 빠져 들었다. “감사합니다. 바이 바이”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