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는 프랑스 남동부 지중해에 접한 해안 도시로 연중 따스한 햇살을 만날 수 있는 최고의 휴양도시다. 고대그리스어로 ‘승리’라는 뜻을 가진 도시 ‘니스’는 코트다쥐르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들여다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기도 하다. 니스에서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는 해변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 프롬나드 데 장글레다. 18세기 후반 추위를 피해 이곳으로 온 영국인들이 만든 길이여서 그렇게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2016년 프랑스혁명 기념일에 일어난 테러로 수많은 사람의 사람들이 희생된 가슴 아픈 곳이기도 하다. 3년 가까이이 지난 지금 이곳은 그 아픈 기억을 극복한 듯 보이는데 밝은 표정의 사람들이 눈이 시리게 빛나는 햇살 아래서 지중해의 봄을 한창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