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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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디 '와니말'의 네티즌이 자신의 웨이보에 게재한 구궁 누드사진.




베이징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구궁(故宫, 자금성)을 배경으로 한 누드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돼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의 사진에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미모의 여성들이 구궁 계단 난간에 기대거나 문화재 위에 걸터앉아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사진을 본 대다수 네티즌은 "염치라는 것을 모른다", "구궁의 이미지를 손상시켰다", "미풍양속을 해쳤다" 등 비난을 퍼부었다.


















화제의 사진은 지난달 17일 누드전문 사진작가 왕둥(王动)이 자신의 아이디 '와니말(WANIMAL)'로 웨이보에 첫 게재한 것이다. 왕둥은 중앙희극학원(中央戏剧学院)에서 무대설계를 전공했으며 현재는 보스턴에서 장면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다.



이 작가는 비난여론이 일자 웨이보를 통해 "누드사진을 찍고 창작을 완성하는 것은 그렇게 새로운 것은 아니며 오해받는 것도 표현자의 숙명"이라며 "촬영 당시 그 어떤 사람에게도 피해나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구궁 측은 "당시 관계자가 촬영에 대해 제지를 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자세한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문화재 위에서 사진을 촬영한 것은 사회질서를 어지럽히고 구궁 자체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훼손시킨 것인만큼 사회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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