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13
  • 언어선택
본 영상은 영상입니다. VPN 설치하기 | 윈도우, 안드로이드 ☜ 클릭













▲ 지난 3일 오전, 베이징 도심에 위치한 젠와이소호 거리에 나타난 비키니 미녀들.




지난 여름 베이징 도심에서 스파르타 전사로 분한 외국인 모델들이 홍보활동을 하다 붙잡힌데 이어 이번에는 검은색 비키니를 입은 여성모델들이 도심 거리를 활보하며 홍보활동을 해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베이징 지역신문 징화시보(京华时报)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1시부터 12시 사이에 차오양구(朝阳区) 젠와이소호(建外SOHO) 거리에서 검은색 비키니만 입은 모델 20여명이 거리를 활보해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일 최고온도는 17도로 비키니만 입기에는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비키니에 하이힐을 신고 거리를 활보했다. 여성들의 등부분에는 홍보 문구가 새겨져 있었고 특히 엉덩이 부분에는 QR코드가 새겨져 있어 홍보활동임을 알게 했다.















▲ 비키니 미녀 등부위에 광고문구와 함께 엉덩이에는 QR코드가 새겨져 있다.




한 남자시민은 "모델들이 젠와이소호 동쪽 광장 내부에서 보행도로를 따라 쭉 걸어갔다"며 "인근에 있던 행인들이 순식간에 몰려들었고 사진을 찍기에 바빴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비키니 미녀들의 이같은 활동은 얼마 지나지 않아 젠와이소호 보안요원들에 의해 제지당했다.



소식을 접한 대다수 네티즌은 "너무 선정적이며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행사 기획자는 자신의 누나, 여동생이 비키니를 입힌다고 해도 할 수 있나?", "어디서 이상한 것만 배워서 써먹는다", "눈뜨고 못봐주겠다" 등 비난을 퍼부었다.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공공장소의 치안을 어지럽힌 혐의를 적용해 현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에는 궈마오(国贸) 지하철역, 싼리툰(三里屯) 거리, 시다왕로(西大望路) 젠와이(建外) SOHO 등에 영화 '300'의 스파르타 전사를 연상시키는 복장을 한 외국인들이 등장해 홍보활동을 해 비난 여론이 인 바 있다. [온바오 박장효]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