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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 빨치산 2세로 한때 권력서열 2위 인민군 총정치국장까지 올랐던 북한의 최룡해 노동당 비서.



지난달 사망한 리을설 원수의 장의위원 명단에 빠지면서 각종 추측과 소문이 무성했습니다.



지난달 11일 리을설 북한 인민군 원수의 장례식인데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위시한 북한 핵심 권력들, 하지만 최룡해의 모습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죠.



아니나다를까, 대북소식통을 통해 최룡해가 지방의 협동농장에서 혁명화 교육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최룡해가 사라진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죠.



최룡해는 앞서 지난 1998년, 비리 문제로 해임됐다가 5년 만에 노동당 총무부 부부장으로 복권됐습니다.



지난 2004년에도 해임돼 협동농장에서 혁명화 교육을 받은 뒤 황해북도 책임비서로 돌아왔고요.



2012년 인민군 총정치국장으로 승진했지만 2014년 해임돼 당 비서로 좌천되기도 했죠.



여러 번 부침을 겪은 만큼 이번에도 역시 사상 재무장과 정권 충성을 위한 혁명화 교육을 받고 복귀하리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예상대로 최룡해가 최근 평양으로 되돌아왔다는 소식입니다.



복귀 시점이 모란봉악단 귀국 사건 직후라는 점을 눈여겨봐야겠는데요.



북한 내 대표적인 '중국통' 최룡해가 최근 경색된 북중 관계 해결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룡해는 지난달 리을설 전 호위사령관의 사망 당시 장의위원회에 불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실각설이 나돌았었습니다.



이후 정보 당국은 최룡해가 백두산발전소 수로 붕괴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방으로 추방된 뒤 혁명화 교육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철우,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

"11월 초에 지방 농장으로 추방돼 혁명화 조치를 받고 있다…."



그랬던 최룡해가 최근 평양으로 되돌아 왔다고 대북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시점은 모란봉 악단 귀국 사건 직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룡해는 북한의 청년동맹 비서를 지냈던 인물로 중국의 공산주의청년동맹과 맥이 닿는 대표적인 중국통입니다.



따라서 최룡해가 평양으로 되돌아 왔다는 것은 경색된 북중 관계 회복을 위해 모종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최룡해가 복권될 것이라는 정황은 또 있습니다.



북한에서 혁명화 조치를 받게 되면, 그 기간 가족들도 이른바 '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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