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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소식통 "북한 황병서ㆍ최룡해, 척추질환 치료 중"
[연합뉴스20]

[앵커]

최근 북한의 핵심실세인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김정은 제1위원장의 공개활동과 중요 행사에 잇따라 불참하면서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들 두 사람 모두 척추질환으로 북한 내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승호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제1위원장의 현지시찰 등 모든 공개활동을 '그림자'처럼 수행해온 황병서 총정치국장.

하지만 최근 김정은과 북한군 수뇌부가 군사훈련을 참관했을 때 황병서는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특히 김정은이 북한군 군악단 창설 70주년 기념 연주회를 관람한 행사에서도 군인들의 정치사상 교양을 담당한 황병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인민무력부장, 총참모장 등 군 수뇌부는 물론 총정치국에서도 조직부국장과 선전부국장이 모두 김정은을 수행했지만, 정작 총정치국의 수장인 황병서는 없었습니다.

황병서는 지난 16일 김정일의 생일을 맞아 당·정·군 간부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이후 모습을 감췄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 사정에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황병서가 원래 척추가 안 좋다"며 "북한 내에서 신병 치료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황병서는 작년 말에도 싱가포르에서 척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지난 7일경 이른바 '광명성 4호 위성' 발사를 참관하고 평양에 돌아온 김정은을 영접한 것을 마지막으로 모습을 감췄습니다.

최룡해 역시 척추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병서와 최룡해 모두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가 끝나면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한승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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