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10
  • 언어선택
본 영상은 영상입니다. VPN 설치하기 | 윈도우, 안드로이드 ☜ 클릭
[뉴스초점] 중국 문화혁명 50주년 의미는?
[출연 :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강준영 교수]

[앵커]

내일이 중국에서 문화혁명이 시작된 지 5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무려 10년동안 이어졌던 이 격동의 시기는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중국 현대사에 큰 상처로 남아있는데요.

이 시간 전문가 모시고, 문화대혁명 50주년이 갖는 의미와 과제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의 강준영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질문 1] 1966년 5월 16일이었습니다. 중국 사회의 격변기로 불리는 이 문화혁명이 어떻게 촉발됐는지, 먼저 간략히 알려주시죠.

[질문 2] 문화혁명에 대해 '극도의 사회 혼란과 경제 후퇴를 야기했다'는 평가가 있는데요. 실제 10년 간 이어진 문화혁명 기간 동안 중국 내부의 상황은 어땠습니까?

[질문 3] 이 문화혁명에 대해 중국 공산당은 1981년, "마오쩌둥의 극좌적 오류"라는 평가를 내놓은 이후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금기어로 불릴 정도라는데, 계속해서 쉬쉬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질문 4] 문화혁명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는 사회 분위기와 달리 혁명의 일으킨 마오쩌둥은 여전히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언뜻 모순돼 보이기도 한데, 이런 현상은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질문 5] 일각에선 문화혁명에 대한 반성론과 함께 재해석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중국 내 계층 갈등이 커지면서 문화혁명 시기를 그리워하는 현상도 일부 나타날 정도라고 하던데요?

[질문 6] 중국 최고 지도자인 시진핑 국가 주석 역시 문화혁명의 피해자라고 하는데, 어떤 고초를 겪었습니까?

[질문 7] 그런데 역사의 아이러니라고 해야 할까요? 문화혁명의 피해자인 시진핑 주석이 문화혁명을 주도한 마오쩌둥처럼 우상화 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 아닌가 싶어요?

[질문 8] 최근 시진핑 주석이 고위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포럼에서 문화혁명에 대해 "중국과 세계를 격리시킨 10년의 동란"이라고 정의했다고 합니다. 발생 50주년을 맞아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재해석 요구와 달리, 중국 당국의 입장은 변함없다는 뜻으로 봐야겠죠?

[질문 9] 50주년을 계기로 문화혁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쪽의 움직임도 거세질 것 같은데요. 이게 앞으로 중국 사회에 내부 갈등 요소가 되진 않을까요?

[질문 10] 중국이 역사의 상처를 덮어만 둘 것이 아니라 어떻게 치유하고, 또 이를 바탕으로 사회를 어떻게 통합해나갈지 그 방법을 고심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아닌가 싶은데요?

지금까지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였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