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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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테러 위협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중국에서 일어난 조선족 목사 살해사건과, 탈북자 실종사건도 북한 보위부의 소행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공안 당국도 우리 국민들의 각별한 신변안전 조치를 당부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말 중국 창바이현에서 조선족 한충렬 목사가 살해됐습니다.

사건 발생 두 달이 다 되도록 범인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의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김정은의 지시로 파견된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소속 테러조가 한 목사를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북중 접경지역을 방문했다가 실종된 탈북민 3~4명도 북한측에 의해 납북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를 간파한 중국 공안은 최근 우리측에 북중 접경에 있는 상사원 등에 대한 신변안전을 각별히 당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북한 보위부는 해외 북한식당을 찾는 한국인 손님에게 집단 탈북한 북한식당 종업원들이 납치된 것 같다는 식으로 발언을 하도록 유도한 뒤 이를 몰래 녹화해 종업원들이 유인 납치됐다는 증거로 활용하려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남주홍(경기대 교수/전 국정원 1차장) : "탈북자가 급증하고 중·고위급 인물들이 나올 수 있음에 따라서 보위부를 중심으로 한 극단적인 테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정부 관계자는 김정은의 지시를 무조건 관철해야 하는 북한 체제의 특성과 궁지에 몰린 북한의 상황을 감안할 때, 북한 공작기관의 보복테러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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