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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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광둥성(广东省)의 한 남성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앞에 서 있던 남성 2명을 상대로 무차별 칼부림을 한 후 돈을 훔치는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광저우(广州) 지역신문 광저우일보(广州日报)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저녁 '남성이 은행에서 칼 휘둘러 살해 후 절도'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급속히 확산됐다.

은행 CCTV로 보이는 영상에는 회색 티셔츠를 입은 짧은 머리의 남성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갑자기 미리 준비해둔 흉기로 ATM 앞에 대기 중이던 남성을 몇차례 칼로 찌른 후 바로 앞에 돈을 꺼내려던 남성을 위협해 돈을 훔친 후 달아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영상이 확산되자, 광둥성 산터우시(汕头市)공안국은 당일 저녁 11시 30분 공식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차오난구(潮南区) 광파로(广发路)에 위치한 공상은행 ATM에서 절도 살해사건이 발생했고 2명이 죽었다"며 "현재 관련 부문에서 전력을 다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날 오후 1시 8분, 공안국은 다시 한번 웨이보를 통해 "지난 8일 발생한 절도 살해사건 용의자인 33세 량(梁)모 씨를 9일 오전 루펑시(陆丰市) 자쯔진(甲子镇)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공안국은 현재 량 씨의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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