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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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전세계 도시 중 생활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도시는 홍콩이며 베이징, 상하이, 선전(深圳)의 생활비용이 서울보다 더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력자원 컨설팅업체 머서(Mercer)가 발표한 '2016 전세계 생계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위를 차지했던 홍콩이 앙골라 수도 루안다(Luanda)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며 전세계에서 가장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로 등극했다.

아시아 도시를 살펴보면 싱가포르와 도쿄가 각각 4위, 5위를 차지했으며 상하이가 7위, 베이징이 10위, 선전이 12위, 광저우(广州)가 18위를 각각 차지했다. 서울은 지난해 8위에서 올해 15위로 대폭 하락했다.

머서는 매년 전세계 375개 주요 도시를 상대로 주택, 교통, 식품, 패션, 가구용품, 오락활동 등 200개가 넘는 물가 항목을 기준으로 생활비용을 현지 환율에 대비해 비교 분석, 생활비용을 측정해 발표하고 있다.

머서 측은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의 주요 도시의 경우, 생활비용이 결코 서방의 주요 도시보다 싸지 않다"며 "이는 글로벌 기업이 현지에 주재원을 파견하는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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