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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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어오르는 남중국해 트럼프 "점거불허" 중국 "미국 빠져"

[앵커]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일 태세인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남중국해의 중국 점거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남중국해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첫 입장인데요.

중국은 미국이 남중국해 문제에서 빠지라면서 강공을 예고했습니다.

백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특정 국가의 남중국해 점거를 용인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중국을 겨냥해 경고메시지를 보낸 것입니다.

[숀 스파이서 / 백악관 대변인] "남중국해는 공해이자 국제적 활동의 무대입니다. 미국은 남중국해에서의 이익을 지킬 것입니다. 특정 국가가 점거하는 것을 막을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남중국해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입니다.

중국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 역시 오바마 행정부와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은 곧바로 백악관 대변인의 발언을 받아쳤습니다.

중국이 남중국해 문제에 있어 주권과 이익을 결연히 보호할 것이라면서 미국에 언행을 조심하라는 경고까지 했습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은 남중국해 문제 당사국이 아닌 만큼 남중국해가 중국 주권지역이라는 사실을 존중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미국은 남중국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지 않도록 언행을 주의하기 바랍니다."

무역전쟁도 불사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과 가만 있지 않겠다는 중국 정부, 여기에 남중국해 문제까지 겹치면서 미중관계가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입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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