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et] ‘가족’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새삼스럽게 되새기게 해 준 설날이 지났다.
온 가족이 한 데 모여 떡국을 먹고, 나이를 한 살 더 먹고, 그리고 웃어른께 세배하고 덕담을 듣고 세뱃돈도 받았다.
설 연휴가 시작되기 하루 앞선 지난 26일부터 전국의 고속도로는 귀성길에 나선 차량들로 정체됐지만 운전자들은 부모님, 친척들에게 선물을 전해주고 함께 시간을 보낼 생각에 오랜 운전의 고단함도 잊은 듯 했다.
4일 간의 설 연휴기간 동안 고향을 찾은 사람들도 많지만 서울에 머무르며 가족과 나들이에 나선 이들도 적지 않았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경복궁, 남산한옥마을, 운현궁 등에서는 크고 작은 설 맞이 행사들이 열렸다. 한국의 설날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외국인들도 많았지만 떡국을 시식해 보고 윷놀이, 투호 등을 체험하며 한국의 명절을 즐겼다.
전한 코리아넷 기자
사진 전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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