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백서 만든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이란 역사적 결단을 내린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 전 과정을 담은 백서를 만들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이수 소장 권한대행이 이끄는 헌재 전원재판부는 이 사건의 헌정사적 의미를 기록하기 위해 백서를 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사건 당사자가 아닌 헌재가 개별 심판에 대한 백서를 펴내는 것은 1988년 설립 이후 30년 만에 처음입니다.

백서의 구체적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헌재는 '블랙박스'처럼 박 전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기까지의 모든 것을 집대성해 일반에 공개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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