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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쿠르드 겨냥 시리아 공습…민간인 희생 잇따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시리아 북서부의 쿠르드 세력 증대에 불안감을 느껴온 터키가 시리아에서의 본격적인 군사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8년째 내전으로 신음하고 있는 시리아에선 정부군과 터키군의 무차별 공습에 주말에만 민간인 23명이 숨졌습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포격 소리가 들리고 공습으로 인한 기둥 모양의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터키군이 현지시간 20일 시리아 북서부 아프린을 공습하며 쿠르드 민병대를 겨냥한 군사작전에 돌입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우리는 현재 서쪽에서 시작해서 한 단계씩 회랑을 파괴할 것입니다. 아프린 군사작전이 지상에서 사실상 시작됐습니다. 다음에는 만비즈에서 작전이 뒤따를 것입니다."

터키군은 쿠르드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와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 IS를 겨냥한 '올리브가지 작전' 을 개시했다면서, 공군기 72대를 동원해 목표물 108곳을 파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날 터키와 연계된 시리아 반군 조직원을 태운 버스 20대가 국경을 넘은 데 이어 아프린에서 시작된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7명과 반군 3명이 숨졌습니다.

자국 내 쿠르드 분리주의를 자극할 수 있는 쿠르드계 확산을 극도로 경계하는 터키는 지난해부터 아프린 작전 전개를 위협해왔으며, 러시아에도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터키 작전에의 지원을 부인해온 러시아 측은 사후에서야 자국 병력을 뺐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터키의 작전 승인을 시인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터키의 군사작전을 '침략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내전 8년차를 맞은 시리아, 주말 동안에만 정부군과 터키군 공습으로 희생된 민간인은 총 23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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