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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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륙과 타이완(台湾)이 철도로 연결된다.

싱가포르 연합조보(聯合早報)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대륙이 자체적으로 베이징-타이베이(台北) 간 징타이(京台) 고속철도를 계획 중이며, 그 가운데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와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를 잇는 허푸(合福)선은 2014년 완공될 예정이다.

보도는 허푸 고속철도가 완공되면 안후이, 장시(江西), 푸젠 등 3개 성을 지나게 되며, 북쪽으로는 허페이-벙부(蚌埠) 여객철도와 베이징-상하이 고속철도로까지 연결된다. 푸젠성 구간에는 타이완 해저터널의 출구가 설치될 예정이다.

징타이고속철도는 향후 푸젠성 핑탄다오(平潭岛)에서 해저터널을 통해 타이완까지 직통으로 이어져 양안(대륙과 타이완)을 연결하게 된다. 현재 핑탄종합실험구는 철도 및 고속도로 양용 대교 공사 전단계까지 완료한 상태다. 푸젠성 정부는 핑탄다오를 ‘양안 공동건설·공동운영 실험특구’로 중점 개발, 궁극적으로 ‘자유항’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중국은 윈난(云南)성 쿤밍(昆明)에서 출발해 푸젠성 장저우(漳州), 샤먼(厦门)을 지나 타이완의 가오슝(高雄)에 이르는 철도 건설도 계획 중이다. 그 가운데 중국 철도부와 푸젠성이 함께 계획한 간룽철도(赣龙铁路)도 포함된다. 간룽선은 장시성 간저우(赣州)와 푸젠성 룽옌(龙岩)을 잇는 290km 길이의 철도다.

중국 철도부와 푸젠성 측에 따르면 한화 약 61조 원(3500억 위안)을 투자해 '3종 6횡 9환(3纵 6横 9环)' 철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완공 시 타이완과도 철로로 왕래가 가능해진다. [온바오 한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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