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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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논의되고 있는
▲ [자료사진] 현재 논의되고 있는 '한-중해저터널' 4개의 기본노선도

베이징에서 서울까지 4시간이면 도착하는 '한-중해저터널' 건설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광저우일보(广州日报)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한-중해저터널' 건설 총책임자인 경기도 개발연구원 조응래(赵应来) 부원장은 "국토해양부에서는 현재 '동북아경제공동체 구축을 위한 한중일 해저터널 건설 기초연구'를 2010년 4월까지 마무리한 뒤 본격적으로 한-중해저터널 건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 부원장은 "현재 인천-중국 웨이하이(威海)[총길이 341킬로미터], 화성-웨이하이[총길이 373킬로미터], 평택-웨이하이[총길이 386킬로미터] 3가지 노선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북한 옹진-웨이하이[총길이 221킬로미터] 노선 등 총 4가지 기본노선을 놓고 고민 중에 있다"며, "기본 노선이 완공되면 한국 고속철도(KTX)와 연결시켜 최종적으로는 베이징과 서울을 4시간만에 주파하게 된다"고 밝혔다.

산둥(山东)성 교통과학연구원 쉬윈페이(许云飞) 연구원은 "베이징과 서울을 잇는 '한-중해저터널'이 완공될 경우 서울-베이징-상하이를 잇는 거대규모의 경제권이 형성됨과 동시에 막대한 경제적 이익이 창출된다"며, "이는 정치 및 경제 방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현대판 실크로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 부원장은 "현재 건설 예상 노선에 대한 지형, 지질 조사와 설계시공 및 환경보호 관련 조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해저터널이 완공되기까지 공사기간 15년(심의 5년, 공사 10년)에 7천억위안(119조원)의 공사비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현재로서는 해저터널 건설이 지방정부기관과 민간연구협상기관이 협상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양국 정부 차원에서는 한번도 정식으로 토론된 적이 없다"며,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현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저터널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만큼 기본구상이 마무리되는대로 본격적인 협의가 이뤄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해저터널 건설 논의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일 대구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3차 지역발전위원회 회의'에서 밝힌 한-중해저터널, 한-일해저터널 건설 추진 발언 다음에 나온 것이라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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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새해부터 재중국한국인회를 이끌어 갈 제5대 재중국한국인회 회장에 정효권 후보가 당선됐다.



재중국한국인회는 지난 6일 베이징 둥황카이리호텔에서 재중국한국인회 제5대 회장 선출 당선증 교부 행사를 열고 단독으로 출마한 정효권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이날 당선증 교부 행사는 각 지역 한국인회 회장을 비롯해 한국인회 간부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효권 당선자는 이날 당선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입후보하면서 내세웠던 공약을 다시 한번 발표했다.



정 당선자는 먼저 "중국 전역의 한국인을 대효하는 하는 실질적인 한국인회를 만들겠다"며 "임기 중 전국적인 조직망을 재국축하고 재정적 지원을 강화하며 다양한 소그룹 모임과 분과위원회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재정적 자립도가 높은 한국인회를 만들겠다"며 "백만 교민수를 고려해 미주, 일본 교민의 지원액에 상응하는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한국인회의 발전을 위한 기업 서폰스 활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본인이 앞장서 기금을 내겠으며 매년 500만 위안(한화 10억 원), 임기 중 1,000만 위안(한화 20억 원)의 발전 기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교민간의 교류의 장, 화합의 장이 되는 재중국한국인회를 만들겠다"며 "연 1회 전국적 차원에서 지역, 직능과 함께 하는 전체 교민의 교류, 화합의 장을 만들고 한국인의 단결과 자부심, 긍지를 느낄 수 있는 많은 프로모션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교민을 위한 대중국 정부와의 교섭에서 민간 부문의 중심적 역할을 하는 한국인회를 만들겠다"며 "한국기업 투자지원책, 한국교민 안전보호장치, 임기 중 한국인회 회관 설립 추진 등이 가능하도록 대사관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서 교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중국에서 교민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칭다오 한인상공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해 온 정효권 당선자는 79년 마산고, 86년 부산대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대우, 대한생명보험에서 근무했으며, 2002년부터 현재까지 칭다오에서 사업을 펼쳐왔다.



현재 칭다오리커의료기계, 칭다오자산건재, 칭다오효성일화 등의 동사장인 정 당선자는 중국 브랜드 창출 10대 기업인에 선정되고 칭다오시 인민정부의 금도상을 수상하는 등 중국 현지에서 사업가로서 인정을 받고 있다. [온바오]



(사진설명: 장흥석 선관위 위원장이 정효권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교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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