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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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건설방안이 확정된 랴오닝-산둥 해저터널



랴오닝성(辽宁省)과 산둥성(山东省)을 잇는 세계 최장 해저터널이 오는 2016년 착공될 전망이다.



반다오천바오(半岛晨报), 루중천바오(鲁中晨报) 등 중국 언론은 보하이(渤海)해저터널 전략계획연구프로젝트조 조장을 맡고 있는 중국공정원 왕멍수(王梦恕) 원사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왕멍수 원사는 "보하이해저터널 건설 방안은 이번달에 중국공정원 명의로 12개 보고서 형식 형태로 국무원에 제출된 상태"라며 "만약 국무원이 이 방안을 비준하면 빠르면 3년 후에 착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출된 방안에 따르면 총길이 123km의 해저터널에는 '둥처(动车, 고속철)'가 운행되며 운행속도는 시속 220km로 설계된다. 이같은 설계속도대로 운행되면 옌타이(烟台)에 거주하는 시민이 40분만에 다롄(大连)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랴오닝반도와 산둥반도의 가장 가까운 직선거리는 106km이며 다롄역과 옌타이역과의 직선거리는 168km인데 철로나 도로로 산하이관(山海关)을 우회해 가면 거리가 무려 1천980km에 달한다.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다롄에서 옌타이까지의 육로 운행시간이 16배나 단축된다.



왕멍수 원사는 "오는 3년간 사전탐사를 진행해 과학연구보고서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초기 설계, 착공 준비를 진행할 것"이라며 "설계, 시공방안이 확정되면 착공에 들어가며 착공 후에도 해저터널이 완공되기까지는 6~10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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