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9
  • 언어선택
최순우 옛집
+
  • 02-3675-3401
1234
    현지어
  • 최순우 옛집
  • choesunu yesjip
    분류
  • 여행/오락 > 여행지
    주소
  • 서울 성북구 성북동 126-20 (성북로15길 9)
  • 거리 [서울](로/으로)부터 4.8km
최순우 선생의 소박하지만 기품 있는 옛집 평생을 우리 것의 아름다움에 심취했던 미술사학자 혜곡 최순우 선생(1916~1984)의 옛집은 그의 생전 모습과 닮았다. 그가 1976년부터 작고할 때까지 살았던 성북동 고택은 옛 주인처럼 소박하지만 기품이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장을 포함해 평생을 박물관에서 한국미술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힘썼던 최순우 선생은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의 저자로 더욱 유명하다. 그의 고택은 2004년부터‘혜곡 최순우 기념관’이 되었다. 한때 성북동에 양옥 바람이 불면서 헐릴 위기에 처한 이 집을 시민단체인 내셔널트러스트가 2002년 12월 8억원을 모금해 시민문화유산 제1호로 사들여 보수, 복원 작업을 벌였고 2006년에는 등록문화재 제268호로 지정됐다. 평생을 우리의 미를 알리는 데 헌신한 그의 업적을 기리고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가 집필된 이곳을 오래도록 보존하고자 함이었다. 매년 4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공개되는 혜곡의 옛집은 겨울에는 문을 닫는다. 겨울마다 집을 청소하고 다듬어서 꽃피는 봄에 정갈한 모습으로 손님을 맞이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옛 주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곳 1930년대 지어진 전형적인 경기 지방의 한옥인 최순우 옛집은 ‘ㄱ’자형의 안채와 ‘ㄴ’자형의 바깥채로 된 ‘ㅁ’자형의 집이다. 안채와 대청, 사랑방에는 선생의 유품을 상설 전시한다. 창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한 사랑방은 그가 책을 읽고 글을 쓰던 곳이다. 생전에 사용했던 앉은뱅이 책상과 안경, 카메라, 육필 원고 등이 단정하게 놓여 있다. 아담한 안마당에는 우물과 함께 향나무와 소나무가 사이 좋게 서 있다. 뒤로 돌아 들어가면 꾸밈없는 자연미가 가득한 뒤뜰이 나온다. 꽃이 피고 나무에 연초록 새잎이 돋는 봄과 초여름, 옛집의 뒤뜰은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한다. 단풍나무와 대나무, 산수유나무, 감나무가 옹기종기 자리 잡고 돌확(돌절구) 등 옛 주인의 취향이 고스란히 담긴 소소한 물건들이 집 안 곳곳 도란도란 놓여 있다. 한편에 놓인 돌 의자에 앉아 차 한잔을 즐기며 계절의 운치를 만끽해도 좋다. 최순우 옛집은 누구나 무료로 찾아볼 수 있으며 옛 주인이 그토록 사랑했던 한국 전통미를 알리는 전시, 이벤트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주변뉴스
< 1/2 >
주변포토
< 1/2 >
동종 정보 [내위치에서 4.8km]
실시간 관심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