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퀼트 연구가 오영실 선생의 작업장으로 쓰이는 한옥이다. 밖에서 보기에는 단정한 한옥이지만 안에서는 퀼트라고 하는 서양식 수예작품이 한옥에 어우러져 이채롭게 느껴진다. 원래 이 한옥은 남쪽으로 지붕이 이어져있는 연립 한옥이었으나 개보수하면서 지붕을 따로 분리하였다. 건물의 형태는 ㄷ자 모양이 남쪽으로 열려있는 모습인데 퀼트 작업실과 전시실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또 서양의 앤틱 가구를 복원한 작품들과 옛 다리미와 재봉틀 등 수예작업과 관련된 도구도 관람할 수 있다. 현재 이곳에서는 일반인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퀼트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