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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학당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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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어
  • 배재학당역사박물관
  • Baejae School History Museum
    분류
  • 전시/극장 > 박물관
    주소
  • 서울 중구 필동2가 퇴계로36길 10
  • 거리 [서울](로/으로)부터 0.9km
배재학당역사박물관(培材學堂歷史博物館)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학교건물로서 옛 배재학당 동관의 교사였다.

배재학당은 1885년 미국인 감리교 선교사 아펜젤러(Henry Gerhard Appenzeller)가 세운 최초의 서양식 근대교육기관이다.

처음에는 영어를 가르친다는 뜻에서 ‘영어학교’로 불리다가, 1886년 고종이 ‘배양영재(培養英材, 훌륭한 인재를 양성함)’의 줄임말인 ‘배재(培材)’라는 교명을 하사하면서 교육기관으로서의 기틀을 마련해 나갔다.

처음 2칸짜리 한옥에서 시작한 배재학당은 주변의 한옥과 대지를 구입한 후 1887년 아펜젤러가 새로운 교사를 짓기로 결정하고 전망이 좋은 언덕에 1층짜리 르네상스식 벽돌 건물을 지었다.

1888년 완공된 이 건물은 워렌(Warren)이 감독하고, 일본인 건축가 요시자와 토모타로[吉澤友太郞]가 설계한 것이다.

훗날 이 교사를 헐고 들어선 것이 배재학당 서관(西館)이다. 현재의 배재학당역사박물관 건물은 배재학당 동관(東館)이었다.

1916년 조선총독부에 고등보통학교 설립인가를 받을 무렵에 신축된 동관은 연면적 1,194.59㎡에 지하실을 포함한 3층 붉은 벽돌 건물로서 6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였다.

이때 대리석 머릿돌에는 ‘덕기성취(德器成就) 지능계발(知能啓發)’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즉 ‘덕행(德行)과 기량(器量)을 이루고 지식(知識)과 재능(才能)을 계발하라’는 뜻이었다.

배재학당 동관은 ‘아펜젤러 홀’이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배재학당의 첫 교사가 불에 탄 이후에는 배재학당의 역사를 상징하는 건축물이 되었다.

1984년 배재고등학교가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으로 이전할 때까지 학교 건물로 사용되어오다가, 2001년 서울시 기념물 제16호로 지정되었으며, 2008년에는 배재학당역사박물관(培材學堂歷史博物館)이라는 이름으로 개관하기에 이르렀다.

이곳에는 설립자인 아펜젤러의 유품을 비롯해 고종(高宗)에게 하사받은 현판(懸板), 시인 김소월 등 배재학당 출신 인재들의 유물들이 함께 전시됨으로써 한국 근대교육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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