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비아그라 성분이 첨가된 것으로 알려진 진궈쿵푸주(金锅功夫酒).




중국에서 술에 비아그라를 섞어 판매한 주류업체가 적발됐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광시(广西)자치구 류저우시(柳州市) 식품약품감독관리국은 공안부문과 협력해 지난 6월 13일, 7월 23일 두차례에 걸쳐 주류업체 공장 두 곳을 수색해 진궈쿵푸주(金锅功夫酒) 등 바이주(白酒) 제품 3개에 실데나필 등 금지약물 성분이 포함된 것을 적발했다.



실데나필은 현재 발기부전 치료제로 유명한 비아그라, 레바티오 등의 주요 성분이다.



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술만 바이주 3종류 5천357병이었으며 술을 만들기 위한 주정 알코올만 1천124kg에 달했다. 술에 섞은 실데나필 등 금지약물 성분까지 포함하면 시장가치는 70만여위안(1억3천만여원)에 달했다.



이들 업체는 실데나필을 섞은 술을 제조한 후 "술을 마시면 면역력이 증가되고 피로 회복에도 좋다"고 광고하며 소비자들에게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술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공안 부문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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