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현지 식품약품감독관리 부문 검사요원이 황 씨의 주류공장 탱크에 담긴 주류 성분을 검사하기 위해 샘플을 병에 담고 있다.







후베이성(湖北省)의 주류공장 사장이 바이주(白酒)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바이주에 비아그라를 타서 판 사실이 적발돼 경찰에 붙잡혔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후베이성 젠스현(建始县)공안국과 식품약품관리감독국은 현지의 모 주류업체 사장인 황(黄)모 씨를 유해식품을 생산해 판매한 혐의로 형사구류시켰다.



관련 부문의 조사에 따르면 젠스현 창량샹(长梁乡) 룽리촌(陇里村)에서 주류 생산공장을 경영하는 황 씨는 남성의 정력을 강화시키는 술을 만들어 주류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 1월 인터넷을 통해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 1kg을 2천4백위안(40만원)에 구입했다.



황 씨는 구입 후 자체 실험 끝에 2월말부터 100ml짜리 병당 실데나필 130mg을 섞은 이른바 '비아그라 바이주'를 2~30위안(3천3백~5천원)에 팔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젠스현 지역에서만 팔다가 반응이 좋아 나중에는 우한(武汉) 지역에까지 판매됐다.



황 씨의 '비아그라 바이주'는 이달초 일부 소비자가 문제의 바이주에 정력 강화 효능을 의심해 현지 식품약품감독관리 부문에 이같은 사실을 제보함에 따라 적발됐다.



관련 부문은 황 씨가 금지된 약품을 바이주에 섞어 식품안전 위협을 가했다는 이유로 형사구류 조치시켰으며 현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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