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시주

중국 공산당 시진핑(习近平) 총서기의 성과 같은 바이주(白酒)의 인기가 고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 투자 전문 주간지 투자자신문(投资者报)의 보도에 따르면 60년 전통의 증류 바이주인 '시주(习酒)'가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两会)' 기간 인지도가 급상승하면서 판매가도 덩달아 올랐다.



현재 베이징의 '시주' 대리점에서 판매되는 1988년산 '시주'의 판매가는 998위안(17만6천원)으로 중국의 대표 이주인 우량예(五粮液)와 비슷한 수준이다.



'시주'는 구이저우성(贵州省) 시수이현(习水县)에서 생산되는 바이주로 시진핑 총서기와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지난해 '18차 당대회'에서 시진핑 총서기 체제가 출범하자, 대대적으로 브랜드를 홍보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시주의 지난해 매출액은 30억위안(5천2백억원)으로 전년보다 68% 증가했으며 지난 2010년과 비교하면 이윤 증가폭이 무려 268%에 달한다.



이같이 큰 인기를 얻었지만, 주류업계 관계자들의 '시주'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다. 관계자들은 "현재 중국 정부의 부패 척결 바람이 강화되면서 국영기업, 군부의 '금주령' 조치가 잇따라 발표된 가운데 시주의 지나친 확장은 오히려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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