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마오타이주
▲ [자료사진] 마오타이주

국경절을 앞두고 중국 대표 명주 '마오타이주(茅台酒)'의 가격이 또 올라갈 전망이다.

광저우(广州)에서 발행되는 신쾌보(新快报)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중추절(中秋节, 추석)' 연휴가 지났음에도 마오타이주 가격은 떨어지기는 커녕 오히려 올라가고 있다.

실례로 광저우시 톈허난(天河南)에 위치한 화룬완자(华润万家) 마트의 경우 중추절을 전후해 1천2백위안(20만8천원)에 팔리턴 '페이톈마오타이(飞天茅台)'가 1천4백위안(24만3천원)까지 올랐으며, 현재는 1천589위안(27만6천원)까지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페이톈마오타'의 경우 현재 가격이 1천588위안(27만6천여원)에서 1천880위안(32만6천원) 사이에 형성돼 있다"며 "출고가가 619위안(10만7천5백원)임을 감안하면 거의 200% 이상 오른 셈이다"고 밝혔다.

또한 "국경절 연휴가 다가오면서 '마오타이주'를 찾는 고객들이 급증해 없어서 못 팔 정도이다"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마오타이주 가격은 더 오를 것이며, 실적도 크게 급등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마오타이주' 가격이 급등하면서 실적도 크게 올랐다. 마오타이주 생산업체인 '구이저우마오타이(贵州茅台)'에서 발표한 상반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98억3천만위안(1조6천4백억여원), 순익은 49억7백만위안(8천1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16%, 58.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상반기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49.95%에 달해 사실상 매출의 절반에 해당하는 이익을 남겼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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