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이 11세인 소녀가 60대 노인에게 강간당해 임신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항저우(杭州)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9시경, 빈장구(滨江区)의 부녀자유아보건원(妇幼保健院) 응급실에 배가 불룩하게 나온 소녀 샤오위(小雨) 양이 골반에 통증을 호소하며 부모와 함께 찾아왔다. 병원 검사 결과, 그녀는 현재 임신 8개월인 것으로 밝혀져 병원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허난성(河南省) 출신의 샤오위는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11세 소녀로 평소에는 조부모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부모는 항저우 빈장구에서 일하는 노동자이다.



샤오위의 부모는 겨울방학을 맞은 샤오위를 항저우 집으로 오게 했는데 딸에게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딸의 걸음걸이가 불편하고 고통을 호소하자, 부모는 딸을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가 이같은 진단을 받았다. 딸은 스스로 임신을 했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고 의사의 말을 듣고서야 뒤늦게 알았다.



병원 관계자는 "(샤오위의) 신체 발육이 아직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을 하다보니 치골이 아이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통증이 온 것"이라 설명했다.



부모의 확인 결과, 샤오위는 같은 동네에 사는 60대 노인에게 강간을 당해 이같이 임신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샤오위를 임신시킨 노인을 붙잡아 조사를 하고 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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