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런가를 찾은 남녀 커플이 임신부 분장을 한 직원들의 모습에 파안대소하고 있다.



지난 7일, 충칭시(重庆市) 놀이공원인 양런가(洋人街)에서 일하는 남자 직원들이 임신한 여성으로 분장해 행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충칭시 지역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3.8 부녀절' 전날인 7일, 양런가의 남자 직원들은 각양각색의 가발에 줄무늬 티셔츠를 맞춰입고 배와 가슴에 보형물을 넣는 이른바 만삭의 임신부 분장을 하고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행진 당시 손에 "내가 편해 보인다고?'라는 글이 적힌 피켓을 들었다.



이같은 '임신부 행진'은 놀이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일부 관광객은 이들처럼 임신부 분장을 하고 행진에 동참하기도 했다.



놀이공원 관계자는 "남자가 가상으로 임신부를 체험해보면서 여성의 고충을 이해하는 한편 놀이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여성의 존엄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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