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지수 3.5% 이내로 통제가 관건

최근 베이징시(北京市)가 올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를 8,000달러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베이징 궈진룽(郭金龙) 시장은 지난 20일 개막된 베이징 제13회 인민대표대회 1차 회의에서 정부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 5년간의 베이징시 사업 보고와 함께 향후 5년 사업 목표를 밝히고, 올해 최초로 베이징시의 1인당 GDP를 8천 달러로 끌어 올릴 방침을 발표했다.

궈 시장은 "지난 5년 간 베이징시의 GDP는 연간 12%의 속도로 성장해 7천 달러를 넘어섰다"면서 "올해 베이징 경제발전의 주요 목표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전국 평균 수준보다 낮은 103.5% 정도로 통제하고 베이징 GDP 성장률을 9%를 유지해 일인당 8천 달러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베이징시 사회과학원 메이숭(梅松) 원장은 "지난해 베이징시의 1인당 GDP는 7천 달러 실현 과정을 볼 때 올해 목표액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문제는 CPI로 베이징의 CPI 증가폭은 전국 수준보다 낮지만 식품 위주의 물가상승 지속되면서 CPI 상승률을 3.5% 이내로 통제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베이징 올림픽을 맞아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도 제시됐다.

베이징시 스한민(史捍民) 환경보호국장은 "올해 베이징시는 주변 도시를 포함해 강력한 대기오염 보장 조치와 함께 그 어느 해보다 엄격한 환경보호 기준을 출범하게 된다"면서 "올해 오염물질 배출 기준은 아황산가스(SO2) 4%, 화학적산수요구량(COD)을 10%씩 감축하고 '청정일'수도 지난해보다 10일 많은 256일을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 [온바오 김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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