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금융기관 對중국 투자 강화하는 추세
중국의 주요 합자은행의 하나인 상하이 푸둥발전은행(SPDB)이 5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추가 발행하며 미국의 씨티은행(Citibank)이 이를 매입, 씨티은행의 상하이 푸둥은행 지분이 19.9%로 늘게 되었다. 상하이 푸둥발전은행 이사회의 선스 서기장은 중국 은행감독위원회(CBRC)의 비준을 대기하는 중이라며,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 씨티은행과의 합작은 잡음 없이 매우 평온하게 진행되는 중이며, 세계 최대의 금융기관인 씨티은행은 2008년까지 이 은행 지분을 19.9%까지 늘리는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씨티은행의 이 은행 지분율은 4.62%이며, 상하이 금융관리국(Shanghai Financial Bureau)이 8.26%를 장악하고 있어 최대의 주주로 되어 있으나, 향후에는 역전되어 씨티은행이 최대의 주주로 등장할 추세이다.
그러나 중국 내 우호적인 소액주주들이 여전히 다수 주식을 통제하고 있으므로 푸둥은행은 소유권방어문제는 우려하지 않고 있다. 주요 10대 주주들 중 9개 주주들이 중국 지방투자자 혹은 기업들로, 상하이시정부의 직접 혹은 간접적인 지배를 받고 있으며 이들의 지분을 합치면 32.44%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자금상황이 어려운 관계로 푸둥은행측은 국가 보유주식을 매각 할 계획인데,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면 은행의 자금상황은 뚜렷이 개선될 수 있다.
어떻든 시티은행의 최근 행보는 세계적 금융기관들이 대중국 투자를 강화하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올해 초 HSBC(홍콩 앤드 상하이 은행업 공사)가 중국 핑안보험공사 지분을9.99%에서 19.9%로 확대하는 한편 중국 교통은행의 지분도 19.9%나 장악했으며, 올해 3월 ING도 베이징은행의 지분 19.9%를 매입한 바 있다.
또 DBS와 도이치은행도 광둥성 발전은행의 주식 100억 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중국의 관련정책에 따르면 모든 외자은행은 외자비율 최대 20%까지 지분을 차지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미국 자본 뉴브리지 캐피털이 선전발전은행의 지분 17.9 %를 매입, 현재로서는 가장 많은 지분율을 가지고 있는 외국은행이 되었다.
<2005년 9월 5일∼9월 11일 제25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