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중국이 인구 분포에 따르는 도시화 전략에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산재해 있다고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중국은 오는 2010년 도시와 농촌의 호적 등록 인구비율은 각각 5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도시 인구가 최소 60%에 달해야 하는 세계 도시화 수준에는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이 세계 기준에 도달하려면 몇 억 명의 농촌 인구를 도시 인구로 전환시켜야 하며, 높은 인구밀도로 인한 일인당 소유 면적 감소로 과잉도시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에 중국의 전문가와 학자들은 중국의 도시화 방식을 대도시, 중등도시, 소도시, 향촌도시 방식 등으로 분류하고 도시화 과정에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들을 지적했다.

첫째, 도시화 속도를 잘 조절해야 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도시화에 따르는 문제점은 고려하지 않고 도시 확장 건설만 내세워 주택, 교통, 환경 등 사회문제를 초래하기도 한다.

둘째, 호적제도를 개혁해야 한다. 도시와 농촌의 호적제도를 적절히 조절해 농촌인구를 도시인구로 전환시켜야 한다. 이 과정은 철저한 통제와 관리를 바탕으로 각 지역별로 점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셋째, 도시로 유입되는 노동자의 관리 강화를 위해 도농간의 호적관리제도 통일, 인력시장 규범화, 합법적 권익 수호, 거주환경 개선, 안전 보장, 도시민과의 조화 등에 노력해야 한다. [온바오 전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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