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화 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로 꼽힌 상하이시


중국 대륙의 도시들 중 도시화 수준이 높은 도시에 상하이가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각 지방별 도시화 수준을 살펴보면 동부지역 54.6%, 중부지역 40.4%, 서부지역은 35.5%의 증가했으며 전국 도시들중 도시화 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는 88.7%로 상하이가 1위를 차지했다. 베이징과 톈진은 각각 84.3%와 75.7%로 2, 3위를 차지했다.

이와 반대로 도시화 수준이 비교적 낮은 지역으로는 구이저우(贵州)와 티베트(西藏)로 도시화 수준은 상위 도시들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7.5%와 28.2%로 나타났다.

2006년 중국 전국 도시 인구는 5억 7,706만 명으로 전국 총 인구의 43.9%를 차지하고 있으며 도시화 수준은 2002년 대비 4.8포인트 상승, 연간 평균 1.2포인트 발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중국의 도시는 총 661개이며 그 중 각 지구 이상의 도시가 287개로 2002년에 비해 8개가 증가되었으며 이들 도시의 총 인구는 2002년에 보다 3,840만 명이 증가한 3억 6,764만 명으로 11.7% 증가했다.

또한 이들 지역의 지난해 생산 총액은 2002년 6조 4,292억 위안에서 2배 이상이 증가한 13조 2,272억 위안을 연간 평균 20.4%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현재 전국 GDP 중 이들 지역이 차지하는 비율은 63.2%로 2002년의 53.4%에서 9.8포인트 상승했다.

연간 생산 총액이 1,000억 위안에 달하는 도시는 2002년 12개에서 지난해 30개 도시로 늘어났으며 이들 중 2,000억 위안을 추월하고 있는 도시들로는 상하이, 베이징, 선쩐, 광저우, 탠진, 퍼산(佛山), 항저우, 동관(东莞), 난징, 충칭, 선양과 우한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국 지방 재정수입 차지비율은 59.3%에 달했다.

중국의 공업화 행보가 빨라지면서 도시경제의 발전으로 도시건설과 관리의 수준이 제고되는 등 중국 경제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빈부격차, 도-농간 격차, 인구의 부조화 등 사회 전반에서 중요한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전국 도시 인구는 이미 5억 7,7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바오 김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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