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발생한 동시다발적인 폭발로 50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 지역 인터넷매체인 톈산넷(天山网)의 보도에 따르면 21일 오후 5시, 룬타이현(轮台县) 양샤진(阳霞镇)의 농업무역시장, 양사진파출소, 톄러커바자향(铁热克巴扎乡)파출소, 룬타이현 시내 상점 입구 등에 미리 설치된 폭발물이 잇따라 폭발함에 따라 인근에 있던 행인 6명이 죽고 54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3명은 중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들은 폭발 후, 곧바로 과감한 조치에 나서 40명이 사살당하거나 자폭했고 용의자 2명을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경찰 2명, 의경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신장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이번 폭발을 조직적으로 이뤄진 심각한 테러로 규정했다. 조사에 따르면 사살된 주범 마이마이티·투얼쑨(买买提·吐尔逊)은 2003년 중학교 졸업 후, 극단주의 사상의 영향에 빠지기 시작해 2008년에는 부모가 공무원이라는유로 집에서 밥도 먹지 않았으며 심지어 부친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았고 남동생의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그가 건설공사장에서 일할 때는 주변 사람들을 포섭해 폭력·테러단체를 구성, 범죄행위를 저지르기도 했다.



관련 부문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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