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시장 확대, 중국은 물론 세계시장 발전에도 기여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천 달러를 넘어서면서 소비국 대열에 진입하게 됐다고 신화 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 위광저우(于廣洲) 부부장은 지난 24일 열린 '중국 발전 고위급 포럼'에서 "지난해 중국의 1인당 GDP는 2,456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중국이 소비국 반열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위 부부장에 따르면 중국은 개혁•개방 이래 소비시장의 지속 발전을 통해 소비구조가 부단히 향상되면서 현재 세계에서 소비시장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 중 하나다.

현재 중국의 소비 규모는 휴대전화, 관광, 인터넷 시장은 각각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으며, 액세서리와 자동차는 세계 2위, 사치품, 의료시장은 세계 3위의 소비대국으로 올라섰다.

위 부부장은 "국제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1인당 GDP가 2,000달러를 넘어서면 소비는 빠른 증가하게 된다"면서 "중국의 1인당 GDP는 지난해 이미 2,456달러에 달했고 최근 5년간 소비는 연평균 13.1%씩 증가하면서 지난해 소비규모가 경제성장에 미친 공헌율이 7년 만에 투자와 수출 규모를 추월했으며 향후 연 10% 성장세를 유지할 경우 2020년 소비규모는 30만 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위 부부장에 따르면 중국은 2009년 아시아 최대 소비시장, 2014년에는 최대 사치품 시장, 2015년이면 세계 4대 관광객 수출국으로 부상할 것이다.

위 부부장은 중국의 소비시장의 확대는 중국 경제 발전을 이끄는 동시에 세계 소비시장 발전에도 많은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고 밝히며 그 이유를 제시했다.

첫째, 세계은행이 밝힌 향후 5년 중국의 세계 경제 발전 공헌율이 약 13%로 추정된다는 보고서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의 소비시장 확대는 세계 경제 성장을 촉진시키게 될 것이다.

둘째,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수입총액은 연 26% 속도로 증가해 경제 성장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면서 세계 각국의 중국 수출 기회도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셋째, 현재 중국에는 신용, 네트워크, 임대 소비 등 건전한 소비문화가 조성되는 등 거대한 소비 잠재력이 해외 기업가를 매료시키고 있어 중국 투자에 대한 수익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온바오 김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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