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의 동영상에서 조련사가 흑곰

▲ 문제의 동영상에서 조련사가 흑곰을 내던지는 장면



모 남성이 올가미로 묶인 아기곰의 앞다리를 끌다가 발로 차면서 "들어가"라고 소리친다. 아기곰이 울부짖자 아기곰의 앞다리를 잡아서 바깥으로 내던진다. 더욱이 동영상 촬영자를 발견하고는 들고 있던 몽둥이를 카메라 쪽으로 던져버린다.



중국 대형 동영상 포털사이트 유쿠(优酷, youku.com), 투더우왕(土豆网) 등 중국 주요 동영상 사이트에 7일 공개된 동영상 내용으로 지난 4일 오후 5시 상하이야생동물원(上海野生动物园)에서 촬영된 것이다.



상하이에서 발행되는 동방조보(东方早报)의 8일 보도에 따르면 동영상에 나오는 흑곰들은 각각 생후 8개월, 7개월된 아기곰들로 공연을 위해 훈련받는 중이었으며, 가해자는 안후이(安徽) 출신의 조련사로 알려졌다.



관련 영상과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어떻게 조련사가 아기곰을 저렇게 학대할 수 있냐", "곰이 불쌍하다" 등 비난을 퍼부었다.



논란이 커지자 동물원측은 "조련사를 해고시켰으며, 수의사를 불러 흑곰의 건강 상태 등을 확인 중이다"며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조련사 교육을 철저히 시키겠다"고 해명했다. [온바오 D.U. 김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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