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루앙프라방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푸시산으로 향했다. 신성한 언덕이라는 뜻의 푸시산은 약 100m 높이의 동산으로 정상에 가려면 300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이곳에는 다양한 크기의 수많은 불상이 모셔져 있다. 지그재그형 계단을 올라 정상에 이르니 루앙프라방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비록 안개가 시야를 가렸지만,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울창한 산과 메콩강의 위엄이 느껴졌다. “올라오는 길이 굉장히 가파르지만 재미있었고요, 메콩강 주변을 걸어서 돌아봤는데 매우 역사적인 유적지들이 많았어요.” “오후에 도착했는데 오래된 건물들과 나무가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특히 푸시산 전망대의 일출과 일몰이 아름답다고 한다. 맑지 않은 날씨가 아쉽지만, 나는 이곳의 풍경을 마음에 담아두기로 했다. “모든 곳에 안개가 끼었지만 전망이 정말 아름다워요. 이곳에서 큰 불상을 보았어요. 여자친구와 불상에 대해 얘기를 나눴는데 정말 평화로워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