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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aos Travel-Luang Prabang[라오스 여행-루앙프라방]코끼리 변으로 만든 종이/Elephant Feces/Paper/Ban Xieng Lom
그날 오후. 코끼리 트래킹을 마치고 돌아온 캠프에선 또 다른 이색 체험이 기다리고 있었다. 모든 여행객들이 앞치마와 마스크까지 꼼꼼히 착용한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우리가 향한 곳은 코끼리 사육장이다. 이번 체험에선 코끼리의 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코끼리의 변을 씻어 섬유질만 골라내, 다시 불에 끓인다. “먼저 코끼리 변을 곤충과 나뭇잎, 다른 부유물들을 거를 수 있게 씻고 끓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친 후 코끼리 변에서 얻어낸 섬유질을 체에 얇게 펼쳐서 말리면, 종이를 얻을 수 있다. “좋은 경험이에요. 변으로 무언가를 만들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멋져요. 물에 씻는 것이 좀 무거웠지만 별로 어렵지는 않았어요.” 코끼리는 하루에 약 50kg의 변을 눈다. 그중 종이의 원료가 되는 물질은 10kg 정도인데 이것으로 A4 용지 약 600장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재밌어요. 천천히 조심스럽게 다뤄야 해요. 그럼 종이가 만들어져요.” 색소를 섞어 물기를 빼고 여러 날 말려 완성된 종이. 형형색색 고운 빛깔의 종이들로 전등갓, 카드 그리고 책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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