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톈진(天津), 상하이, 저장(浙江), 장쑤(江苏), 네이멍구(内蒙古), 광둥(广东), 푸젠(福建), 랴오닝(辽宁), 산둥(山东).



2015년 중국 내에서 1인당 GDP가 1만달러(1천213만원)를 넘어선 지역이다. 중국 경제전문지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는 "지난해 중국 주요 도시 통계국과 지역 '양회(两会)'에서 발표된 경제 통계를 취합해 분석한 결과, 중국 내 1인당 GDP 1만달러 넘은 지역은 10곳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둥성은 최근 열린 산둥성 정부업무보고에서 "지난 '제12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2011~2015년) 기간 동안 산둥성의 GDP는 연평균 9.4% 증가해 6조3천억위안(1천153조원)까지 성장했으며 1인당 GDP는 6천달러(727만원)에서 1만달러까지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의 주요 연해지역은 모두 1인당 GDP 1만달러를 넘어섰다.



중국에서는 지난 2008년 상하이가 처음으로 1인당 GDP 1만달러를 돌파했으며 2009년 베이징, 2010년 톈진이 잇따라 1만불을 돌파했다. 2012년에는 장쑤, 저장, 네이멍구가, 2014년에는 푸젠, 광둥, 랴오닝이 각각 1만불을 돌파했다. 이 중 베이징, 상하이, 톈진은 이미 1인당 GDP 2만달러(2천426만원)에 근접하고 있다.



중국 전문가는 '1인당 GDP 1만달러 돌파'는 반길 일이지만 개선될 부분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샤먼(厦门)대학 경제학과 딩창파(丁长发) 부교수는 "한국의 경우에는 1인당 GDP 1만불을 돌파했을 당시 강력한 브랜드 영향력과 혁신능력, 수입분배, 국민 사회보장 등이 잘 이뤄졌지만 상대적으로 중국은 여전히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많은 국가 및 지역이 1인당 GDP 1만달러를 돌파한 후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며 "각 지역의 경제성장은 수십년 뒤에는 둔화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바오 한태민]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