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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 단풍 명소 TOP10'이 소개돼 있는 베이징관광국 한글사이트

 

베이징, 18일부터 31일까지 단풍 절정




베이징 외곽의 주요 산들이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물들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관광국(www.visitbeijing.or.kr) 한글사이트는 13일 '베이징 단풍 명소 TOP10'을 선정해 발표했다.



관광국은 베이징 최고의 단풍 명소로 베이징 교외 서북부, 샤오시산(小西山, 소서산) 산맥 동쪽에 위치한 샹산공원(香山公园, 향산공원)을 꼽았다.



해발 577미터의 샹산공원은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단풍이 절정이다. 이때는 온 산을 덮은 황로(黄栌)수가 서리를 맞고 자홍색으로 물들어 절경을 이룬다. 샹산공원은 베이징 시민들이 최고로 꼽는 단풍 명소이기도 하다.



2위는 단풍 경관이 무려 56만㎡에 달하는 바다링(八达岭)삼림공원(八达岭森林公园, 팔달령삼림공원)으로, 5만여 그루의 단풍나무가 아름다운 오색빛깔을 만들어낸다.



이곳에서는 단풍뿐 아니라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을 수 있으며, 나무가지에 매달린 솔방울도 예술이다. 바다링 단풍의 절정은 10월 말까지며, 붉은 단풍, 녹색의 측백나무, 웅장한 장성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바다링의 황로(黄栌)수는 마치 붉은 노을과도 같아 사람의 마음을 붉은 빛으로 취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3위는 1년 사계절 중 3개의 계절 동안 단풍을 볼 수 있는 바이왕산 (百望山,백망산)이 차지했다.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단풍이 절정인 바이왕산은 미국의 홍풍(红枫), 네덜란드의 홍노(红栌), 미인매(美人梅), 자엽이(紫叶李) 등 다양한 단풍나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왕산에는 물오른 단풍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가막힌 장소가 딱 두 군데 있는데, 바로 유이정(友谊亭, 우의정)과 란펑정(览枫亭, 람풍정)이다. 조용하고 편안한 단품을 감상하고 싶다면 바로 이곳, 바이왕산이 최고다. 반대로 많은 관광객들로 시끌벅적한 단풍을 즐기고 싶다면 샹산으로 가자.



이밖에도 4~10위는 가을 속 고도(古道)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먀오펑산(妙峰山, 묘봉산), 맑고 깨끗한 가을산 상팡산(上方山, 상방산), 단풍 경관이 샹산보다 4배나 큰 베이궁국가삼림공원(北宫国家森林公园, 북궁국가삼림공원), 단풍도 보고 산열매도 딸 수 있는 망산국가삼림공원(蟒山国家森林公园), 베이징 최고봉 단풍 파노라마 진하이호(金海湖, 금해호), 붉은 단풍과 푸른 호수빛의 만남 무톈위장성(慕田峪长城, 모전욕장성)이 각각 차지했다. [온바오 김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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