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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씨티은행 프라이빗뱅크 담당 저우융짠(周永赞) 총재가 지난해 8월 21일 상하이에서 씨티은행 신용카드를 이용해 위안화 결제를 하고 카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외자은행들이 최근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로 중국 본토 은행들의 신용카드 수익이 줄어들고 있는데도 오히려 신용카드 업무 확장에 나서 현지 금융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경제전문지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말 씨티은행이 외자은행으로는 처음으로 독자 신용카드 서비스를 개시한 후, HSBC(汇丰), 스탠타드차타드(渣打) 등 은행이 신용카드 발급 시기가 무르익었다고 판단해 서비스 개시를 서두르고 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진행해온 신용카드 관련 업무 실적이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지난 10년간의 중국 신용카드 시장통계를 보면 매년 3천만여장의 신용카드가 가입취소되는 동시에 7천만여장의 신규가입 카드가 발급되고 있다"며 "중국 카드 소비자가 끊임없이 자신과 맞는 카드를 찾으러 노력한다는 점이 외자은행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의 신용카드 시장이 부침을 겪으며 성장해오고 있지만 포화상태에 도달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신용카드 서비스를 준비 중인 외자은행이 중상위층 고객 공략, 본사의 영향력을 기반으로 한 이점, 개인별 특화 서비스를 기반으로 중국 로컬 신용카드에 만족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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