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류톈원 아이소프트스톤 사장

















[한국경제신문 ㅣ 김태완 베이징 특파원] “중국의 스마트도시 시장 규모는 2020년까지 500억달러가 넘습니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많은 한국 기업이 우리와 손잡고 스마트도시 사업에 참여하길 바랍니다.”



류톈원 아이소프트스톤 사장(사진)은 8일 “중국은 도시화 추진으로 2020년까지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 200개가 새로 생겨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이소프트스톤은 2010년 뉴욕증시에 상장한 중국의 대형 시스템통합(SI) 업체로 지난해 매출은 5억달러에 달했다. 이 회사는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 등과 손잡고 스마트도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날은 한국의 원격 검침 업체인 옴니시스템과 스마트도시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그는 “통신 매니지먼트시스템 스마트그리드 헬스케어 모바일 교통 등 많은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과 협력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한국 스마트시티 관련 업체들은 기술이 뛰어나지만 시장이 좁기 때문에 우리와 손잡으면 서로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 사장은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파주 판교 동탄 등의 스마트도시를 둘러봤다. 그는 옴니시스템에 대해서도 “한국은 스마트 절전기술에서 크게 앞서 있기 때문에 중국 스마트도시 건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 사장에 따르면 이미 중국 대도시들은 스마트시티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아이소프트스톤도 9개 도시에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날도 장쑤성 옌청에서 스마트도시 관련 입찰이 있다고 했다. 그는 “중국의 스마트시티 시장은 화남지역을 시작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서부 대개발 과정에서도 큰 시장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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