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면서 현지의 사람들의 생활을 가장 가깝게 살펴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시장이다. 이곳은 안탈리아에서 가장 크다는 자페르 중앙시장. 손님을 부르는 상인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퍼져 나온다. 동서남북에 걸쳐 다양한 기후와 식생을 가진 터키는 과일과 나무열매들이 풍부하게 난다. 여름에는 제철과일들이 시장에 넘쳐난다. 푸짐하게 집어주는 체리 한 봉지가 우리 돈으로 2000원 정도다. 우리나라와 인연이 있어서인지 더 친근감이 느껴진다. 시장마다 손님들의 발길을 잡는 것은 군것질거리를 파는 곳이다. 특이하게도 토로스 산맥의 눈 쌓인 것을 모아서 보관했다가 여름이면 빙수를 만들어 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