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항공, 추석 귀국 한국인 증가 예상하고 항공기 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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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남방항공 |
중국 후난성(湖南省) 창사시(长沙市)에서 한국으로 취항하는 남방항공 소속의 한 항공기가 추석을 위해 귀국하는 한국인 한 명을 싣고 지난 6일 오전 11시 이륙한 것으로 밝혀졌다.
매주 월, 수, 목, 금, 일요일 창사와 서울을 오가는 이 항공편의 원래 탑승정원은 180명이지만 추석 연휴를 맞아 이용객이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한 남방항공 측이 목요일 항공기를 증편했지만 예상 외로 이용객이 없어 이 같은 해프닝이 벌어졌다.
남방항공 측은 “전통명절 추석을 맞아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의 귀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항공기를 증편했지만 불경기 탓인지 항공사의 예상이 빗나갔다”면서 “비록 항공기를 이용하는 고객은 한 명뿐이었지만 승무원들은 승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남방항공사의 ‘나 홀로 탑승’은 지난 1995년 2월 광둥성(广东省) 성도 광저우시(广州市)에서 후난성 장자제(张家界)로 취항하는 항공편에서도 단 한 명의 탑승객을 타운 항공기가 취항한 바 있다. [온바오 한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