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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사과 역풍…'아이폰 게이트' 집단소송 줄이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애플의 구형 아이폰 성능 조작 후폭풍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주하면서 국내에서도 대규모 집단소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애플의 구형 아이폰 성능 조작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노후화된 배터리를 가진 아이폰을 사용할 경우 나타나는 기능 저하는 앱 실행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앱 실행 시간이 길어질 수 있고, 스크롤 하는 동안 프레임 속도가 낮아질 수 잇습니다.

또 스피커 볼륨이 최대 3데시벨까지 감소할 수 있고, 극단적인 경우 카메라 플래시가 비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애플이 고의로 성능을 떨어뜨려 신형을 팔려했다는 의혹이 일자 고객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고의 성능 저하와 관련해 미국 연방법원에 제기된 집단소송은 10건을 넘어섰습니다.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에는 애플의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1천67조원의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국내 아이폰 이용자들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한 법무법인이 애플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에 참여할 소송인단을 모집하자 이틀 만에 3만4천명이 넘는 소비자가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태가 커지자 애플은 공식 사과를 하고 배터리 교체비용을 5만원 가량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런 대책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오며 비난의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최지수 / 경기도 파주시] "좋으니깐 사서 쓰는 건데 일부로 다운그레이드 시키고 그런 건 소송 걸 만하다 생각합니다. 다음번엔 구매를 망설일 것 같아요."

품질 논란에 휘말릴 때마다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던 애플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진화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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